코니 탤벗 "슬픈 시기, 공연 보고 행복 느꼈으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4.22 15: 45

영국 가수 코니 탤벗이 내한 공연과 관련해 "공연으로 조금이라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니 탤벗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당주동에 위치한 한 라이브 카페에서 '코니와 친구들의 행복한 콘서트'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공연 소감 등을 밝혔다.
이날 코니 탤벗은 한국에서 공연을 개최하는 것에 대해 "한국 분들에게는 너무 슬픈 시기인 것 같은데, (공연을 보고)조금이라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코니 탤벗은 세월호 참사 소식을 접한 후, 공연 수익금을 유가족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코니 탤벗은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 요즘 슬픈 시기지만 나는 다시 와서 정말 반갑다"라고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또 코니 탤벗은 공연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의 느낌을 담은 곡이 많다"고 말했다. 공연 관계자는 "당초 공연 선곡 목록에 신나는 느낌의 댄스곡은 없었다. 굉장히 힘든 상황을 노래한 몇 곡을 선택했었는데, 한국인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곡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천상의 목소리'라고 불리는 코니 탤벗은 지난 2007년 만 6살의 어린 나이에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출연,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를 불러 심사위원을 감동시켰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오버 더 레인보우'로 데뷔한 코니 탤벗은 2008년에 이어 6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오는 23일 경기도 오산동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을 개최하며,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무대에 설 예정이다.
seon@osen.co.kr
코니 탤벗 트위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