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개 구단 코칭스태프, 세월호 구조위해 1억원 모금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4.22 16: 43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 및 코칭스태프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
10개 구단 감독 모임 간사로 활동 중인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2일 대구 LG전을 앞두고 "9개 구단 감독님들과 의논해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에 따르면 구단당 1000만원씩 지원키로 했고 기부 단체가 최종 확정되면 전달할 예정이라고 한다.

류중일 감독은 "우리가 바다에 뛰어 들어 구조할 수도 없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이렇게 하기로 했다"면서 "피해 학생들이 자식들과 비슷한 또래라 가슴이 아프다"고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와 프로야구선수들이 세월호 침몰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실종자 구조와 피해자 지원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프로야구선수들은 경기 중에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을 기원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표시를 하기로 했다. 또 세리머니 등 국가적 재난 극복 노력에 맞지 않는 행동은 자제하기로 했다.
나아가 구조 활동과 피해자를 돕기 위해 5,000여만원의 성금을 모금했으며 선수협은 선수들의 애장품을 기증받아 야구팬들이 참여하는 자선경매로 성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마련된 성금은 공신력 있는 기관에 기탁해 구조활동과 피해자 돕는데 쓰이도록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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