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성적부진을 이유로 데이빗 모예스(49)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맨유는 22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클럽을 떠났다고 알린다. 클럽은 그가 감독직을 수행하며 가져온 노력과 정직, 진실성에 감사한다”며 짧은 메시지로 경질사실을 알렸다. 맨유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고 유소년팀을 맡아온 라이언 긱스에게 잔여 시즌 지휘봉을 잡게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키 버트가 코치를 맡는다.
이로써 모예스는 맨유에서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올 시즌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7위로 몰락하며 저조한 성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서 탈락하는 등 무관의 위기에 놓여 있다. 이대로라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웨인 루니(30) 등 주축 전력들이 모예스 감독과의 불화로 이적을 요구하는 등 시즌 내내 갖은 내홍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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