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JIFF, 레드카펫·거리공연 취소.."추모 동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4.22 17: 34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측이 예정돼있던 레드카펫과 거리공연을 취소, 세월호 침몰사고 추모에 동참했다.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측은 22일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희생된 희생자들과 유족들을 애도하고 위로하는 의미로 영화제 공식일정, 이벤트 등을 조정해 치른다"라고 밝혔다.
JIFF 조직위원회는 "이번에 변경된 주요 행사들은 1년 여 동안 많은 스태프들이 전력을 기울여 준비한 것이지만 전 국민이 애통해하는 세월호 침몰사고와 이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자 변경, 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행사 변경 내용을 요약하면 내달 1일 개막식, 7일 시상식에 예정됐던 레드카펫 행사를 취소하고 개막식/시상식 이후 치러지는 리셉션 행사도 취소됐다. 개막식 레드카펫을 취소하고 이를 개막식 장소인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내부에서 간소한 무대인사로 대신한다.
이외에도 공연 이벤트 중 내달 6일 예정돼있던 '지프, 관객과 만나다'와 축제 전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던 거리공연 '버스킹 인 지프'를 취소했다. 이와 같은 결정에 따라 총 20개 팀의 31회의 거리공연이 취소됐고 3개 정도의 공연만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신 영화 상영에 집중하는 영화제를 표방, GV와 시네마클래스, 마스터클래스, 상영작 관련 토크, 야외무대 행사는 변동 없이 치러질 계획이다.
한편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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