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리본 캠페인, 온라인 넘어 야구 경기장까지 확산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4.22 19: 09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전 국민적인 염원이 확산되고 있다. 이 염원을 담은 노란리본 캠페인이 SNS, 모바일 메신저 등으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누리꾼들 뿐만 아니라 각계에서도 동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온라인상에 "카카오톡 세월호 희망의 노란 리본달기 캠페인에 동참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노란리본’ 디자인을 최초로 구성한 곳은 대학 동아리 ALT(Active, Autonomous, Alter Life Togther)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건을 안타까워하고 있는 전 국민적인 분위기가 노란리본 캠페인을 통해 표출되고 있는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물론 가수 조권, 바다, 김창렬 등이 노란리본 캠페인에 참여하며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했다. 각 정치권, 프로스포츠 선수들도 동참하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는 롯데 선수들이 왼쪽 팔에 노란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공개된 캠페인의 게시물에는 노란 바탕에 검정색으로 그려진 리본 문양과 함께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메시지가 쓰여져 있다. 한 때 이 사진을 쓰려면 저작권료 500만 원을 내야 한다는 유언비어가 있었으나 ALT 측은 "저작권은 우리에게 있다. 마음 내려 놓고 쓰시면 된다"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간단한 절차를 통해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해당 사진을 다운로드 받은 후 SNS 또는 모바일 메신저의 프로필 사진을 노란리본 캠페인 사진으로 변경하면 된다.
이런 소식과 노란리본 캠페인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란리본 캠페인,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달고 있다" "노란리본 캠페인, 아직 우리는 노란리본의 기적을 믿습니다" "노란리본 캠페인, 나도 당장 달아야지" "노란리본 캠페인, 500만원이라니, 누가 유언비어 퍼뜨린 거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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