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목동, 선수민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좌완 장원준(29)이 승리요건을 갖춘 뒤 교체됐다.
장원준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8피안타 4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장원준은 올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하고도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장원준은 경기초반 제구가 흔들렸다. 1회말 1사 1루서 윤석민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은 후 박병호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강정호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김민성을 삼진, 유한준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만루 위기를 넘겼다.

2회말엔 안정감을 찾은 모습이었다. 선두타자 로티노를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 처리한 후 오윤과 서건창을 범타로 깔끔하게 막았다. 1회에만 30개의 투구수를 기록했으나 2회를 공 10개로 막으며 투구수를 줄였다.
롯데 타선은 3회초 대거 5득점을 뽑았으나 장원준이 다시 위기를 맞았다. 3회말 1사서 윤석민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박병호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강정호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김민성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허용했다.
4회말엔 제구가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로티노에게 2루타를 허용 후 오윤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진 무사 1,2루 위기서 서건창에게 좌중간 3루타를 허용해 2실점 했고 이택근의 2루 땅볼 때 서건창이 홈을 밟아 1점을 더 내줬다.
장원준은 5회말 1사에서 김민성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유한준을 좌익수 플라이, 로티노를 2루수 땅볼로 막으며 이닝을 마쳤다. 6회말에도 1사서 서건창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장원준은 이택근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후 김성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구원등판한 김성배는 윤석민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롯데는 7회초 현재 넥센에 8-5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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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