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원맨쇼' 삼성, LG꺾고 2연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4.22 21: 25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2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김상수의 공수 맹활약을 앞세워 8-1로 승리했다. 반면 LG는 외국인 투수 코리 리오단의 부진 속에 19일 대전 한화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1-1로 맞선 4회 최형우의 중전 안타에 이어 박석민과 이영욱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서 이흥련이 우익수 방면 3루타를 때렸다. 주자 모두 홈인. 4-1로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김상수의 우전 안타에 힘입어 5-1로 달아났다.

그리고 삼성은 6회 1사 3루서 김상수의 좌중간 3루타와 야마이코 나바로의 좌전 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8회 김상수의 125m 짜리 좌월 솔로 아치로 1점 더 보탰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5⅔이닝 7피안타 1볼넷 1실점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지난해 8월 4일 잠실 경기 이후 LG전 2연패 탈출.
안지만의 호투는 가뭄 뒤 단비 격이었다. 올 시즌 제 구위를 보여주지 못했던 안지만은 6회 2사 1,3루서 선발 장원삼을 구원 등판해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공격에서는 김상수와 이흥련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상수는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이흥련은 1안타 3타점 1득점, 야마이코 나바로는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이바지했다.
반면 LG는 1회 1사 2,3루서 조쉬 벨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먼저 얻은 게 전부였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코리 리오단은 6이닝 9피안타 3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3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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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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