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홈런 3방으로 한화를 제압했다.
송일수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호르헤 칸투의 연타석 홈런과 김현수의 홈런 등 대포 3방으로 6-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후 송일수 감독은 "니퍼트가 1회를 던지고 제 모습을 찾았고, 윤명준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니퍼트는 1회 2실점했지만 6이닝 9피안타 1볼넷 2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윤명준도 2이닝을 탈삼진 2개 포함 무실점 퍼펙트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송일수 감독은 지난 16일 대구 삼성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니퍼트와 호흡을 맞춘 포수 김재환에 대해 "2경기 연속 호흡을 맞추며 이겼기 때문에 별다른 상황이 없으면 다음 니퍼트 선발 때도 김재환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송 감독은 "역시 중심타선의 힘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칸투가 3안타를 쳤는데 일요일(20일) 안 좋은 기억을 잊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칸투는 20일 잠실 롯데전에서 9회 역전패의 원흉이 된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송 감독은 칸투가 이날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로 잊기를 바랐다.
한편 두산은 23일 한화전 선발투수로 크리스 볼스테드를 예고했다. 한화에서는 송창현이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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