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프로리그 단독 선두 도약...IM은 역전패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4.22 22: 29

2라운드서 최악의 성적을 거뒀던 SK텔레콤이 3라운드서 완벽하게 살아났다. 3전 전승을 기록한 SK텔레콤이 득실차에서 라이벌 KT를 제치고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연맹 최강팀으로 꼽혔던 IM은 연승 대신 역전패를 당하며 기세가 꺾였다.
SK텔레콤은 22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시즌' 프라임과 3라운드 경기서 원이삭 정윤종 김도우 등 3프로토스 전략으로 3-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SK텔레콤은 이날 승리로 3라운드 전적 3전 3승을 기록하며 KT를 득실차에서 앞서며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리녹' 이동녕을 보강하면서 승리 의지를 불태웠던 프라임은 2연패의 늪에 빠지며 MVP와 함께 최하위로 떨어졌다.

최근 분위기가 살아난 SK텔레콤은 기세를 1세트부터 잘 보여줬다. 첫번째 주자로 나선 원이삭이 강남테란 전략을 구사한 '해병왕' 이정훈을 절묘한 추적자 컨트롤과 공허폭격기의 힘으로 제압하면서 기분 좋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프라임의 신병기 '리녹' 이동녕도 자신감을 회복한 T1의 앞을 막지는 못했다. 2세트에 나선 정윤종은 이동녕이 준비한 회심의 대규모 폭탄드롭 전략을 불사조와 간단하게 막아내면서 여유있게 한 점을 더 추가했다.
 
3세트도 SK텔레콤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꾸준하게 활약하면서 최연성 감독의 두둑한 신임을 얻고 있는 김도우는 프라임의 에이스 장현우를 운영전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팀 3-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도우는 시즌 8승째.
한편 앞서 열린 IM과 MVP의 경기는 MVP가 박수호와 서성민이 기울었던 경기를 뒤집으면서 MVP가 3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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