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최정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NC 다이노스에 6-5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SK는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팀 간 1차전에서 9회 무사 1루에서 터진 최정의 끝내기 투런포 힘입어 NC에 6-5로 역전승했다.
SK가 기선을 제압했다. SK는 1회 리드오프 김강민이 중견수 앞 안타를 때리고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조동화는 볼넷을 골랐다. 무사 1,2루에서 최정이 NC 선발 에릭 해커의 5구째 147km 직구를 잡아당겨 1타점 좌익수 앞 적시타를 때렸다. 루크 스칵과 박정권이 침묵한 뒤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나주환이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려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SK가 2-0으로 앞서나갔다.
4회까지 NC 선발 에릭과 SK 선발 채병용의 투수전이 전개됐다. 5회 미세한 균열이 생겼다. SK는 5회 선두 타자 조동화가 투수 글러브를 맞는 행운의 내야안타를 때렸다. 조동화는 1사후 대타 이재원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이재원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갔다. 2사 3루에서 박정권이 에릭의 초구를 밀어 쳐 좌익수 앞 적시타를 터뜨렸다. SK가 3-0으로 도망갔다.
NC 타선은 7회 2사까지 SK 선발 채병용에게 꽁꽁 묶였다. 득점 기회는 채병용이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찾아왔다. NC는 2사후 김태군이 임경완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렸다. 박민우는 세 번째 투수 진해수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대타 권희동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2루 주자 김태군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나성범이 진해수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쓰리런을 작렬했다. 단숨에 4-3으로 역전했다.
7회 불펜이 무너지며 역전을 허용한 SK. 하지만 곧바로 7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후 조동화가 내야안타를 때린 후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최정이 NC 원종현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동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승부는 4-4로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재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던 NC는 8회초 승부를 갈랐다. 1사후 이종욱이 스트라이크낫아웃폭투로 출루한 후 윤길현의 폭투로 2루까지 갔다. 이후 모창민과 손시헌, 조영훈의 연속 볼넷이 나와 한 점을 뽑고 5-4로 역전했다.
하지란 SK가 9회말 무사 1루에서 최정이 NC 마무리 김진성을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터뜨려 경기를 끝냈다. 연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SK가 승부를 끝냈다.
NC 선발 에릭은 6⅔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원종현이 구원승을 수확했다. 마무리 투수 김진성은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SK 선발 채병용은 6⅔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rainshine@osen.co.kr
인천=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