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4경기 중 2경기에서 끝내기가 나온 가운데, 넥센 히어로즈가 단독 선두를 지켰다.
22일 4개 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 중 2경기에서 끝내기가 나왔다. 맞대결을 펼쳤던 팀들 중 순위가 높은 팀들이 모두 승리한 가운데,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인 박병호(넥센)와 최정(SK)은 각각 밀어내기 볼넷과 투런홈런으로 끝내기를 작성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9회말 박병호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10-9 승리를 거뒀다. 9회말이 시작되기 전까지 7-9로 뒤지던 넥센은 파죽의 8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수성하며 12승 5패가 됐다. 롯데는 1패를 추가해 8승 1무 8패로 5위로 추락했다.

공동 2위 팀들의 대결이었던 문학 경기에서는 SK 와이번스가 9회 무사 1루에서 터진 최정의 끝내기 투런포 힘입어 NC 다이노스에 6-5로 역전승했다. 양 팀 선발 채병용과 에릭 해커가 모두 무실점 호투한 가운데 뒷심에서 앞선 SK는 12승 6패로 단독 2위에 올라섰다. 11승 7패가 된 NC는 3위로 떨어졌다.
대전에서는 김현수의 동점 투런 홈런과 칸투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운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에 6-2 승리를 거뒀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3승째를 올렸다. 두산은 9승 8패, 한화는 7승 12패를 마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에서 LG 트윈스를 꺾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김상수의 공수 맹활약을 앞세워 8-1로 승리했다. 반면 LG는 외국인 투수 코리 리오단의 부진 속에 19일 대전 한화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은 7승 9패가 됐고, 최하위 LG는 4승 1무 12패로 8위 한화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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