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인간이 비수기 극장가를 뚫을까.
할리우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마크 웹 감독, 앤드류 가필드 주연)가 오늘(23일) 개봉한다. 무려 60%가 넘는 예매율로 압도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61.%로 예매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역린'과 '표적'은 각각 22.4%, 3.2%를 나타내고 있다.

적어도 이 한국영화들이 개봉하는 일주일은 '거미 천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2012년 개봉한 1편은 전국 485만여명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어벤져스' 등 마블시리즈를 통한 슈퍼히어로에 대한 한국 관객들의 관심 급증과 더불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적극적인 친한(親韓) 마케팅 등이 영화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극장가에는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와 '다이버전트' 두 할리우드 영화가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로 바통이 넘겨지지만 '외화 강세'라는 큰 그림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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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