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김강우, 운명의 소용돌이 속 연기 어떨까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4.23 09: 42

김강우가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며 오열, 분노 등의 열연을 벌일 예정이다. 얽히고 설킨 인간 관계 속에서 혼란을 느낄 그의 연기력이 드라마의 재미를 좌우하는데 큰 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김강우는 23일 방송되는 KBS 2TV '골든크로스'를 통해 동생의 죽음과 가해자가 아버지라는 소식 앞에서 절망하는 연기 등 복잡한 감정을 다양하게 보여줄 전망이다.
김강우는 극 중 강도윤 검사를 열연하며 대한민국 최상위 계층이 벌여 놓은 음모의 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입문한다. 사랑하는 동생을 죽게 만든 서동하(정보석 분)가 도윤의 아버지인 강주완(이대연 분)에게 누명을 씌웠다는 사실을 모르는 도윤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앞에서 큰 충격을 받고사건을 파헤지기 시작하기 때문.

더불어 서이레(이시영 분)이 아버지 서동하의 악랄한 본성을 모르고 죽은 도윤의 동생 살인 사건 담당 검사로 정해지며 인간 관계는 더욱 복잡하게 얽혔다. 사건에 연루된 모든 사람이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더욱이 이런 구도를 만든 진짜 악인 마이클 장(엄기준 분)의 표독스러움 역시 극의 전개에 몰입도를 배가시키는 요소다.
특히 여러 정황 속에서 혼란을 느끼는 도윤 역할의 김강우 연기력이 무엇보다 관건이다. 복수극의 탄탄한 스토리에 완벽 몰입한 배우의 연기력이 가미되어야만 시청자의 확실한 관심을 살 수 있기 때문.
이날 김강우는 동생을 잃었다는 절망감과 가해자가 아버지라는 충격, 사건을 파헤칠수록 무언가에 가로막히는 답답함 등 다양한 내면 연기를 보여주며 연기자로서의 내실을 탄탄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골든크로스' 측 관계자는 "김강우는 손에서 대본을 놓는 법이 없을 만큼 강도윤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해있다"면서 "이날 촬영에서 김강우는 촬영이 끝난 후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 잠시 자리를 피해 숨을 고르고 왔을 정도로 연기에 몰입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골든 크로스'는 평범한 청년 강도윤이 가족의 복수를 위해 우리나라 0.001%의 상위층을 향한 복수를 담은 드라마다. 이날 오후 9시 50분 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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