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버전트', 짧지만 강하다..공감백배 명대사 베스트3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4.23 10: 20

영화 '다이버전트'가 짧지만 강력한 임팩트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명대사 베스트 3를 공개했다.
다섯 개의 분파로 나뉘어 통제와 복종이 강요되는 세상, 어느 분파에도 속하지 않는 다이버전트가 사회 이면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에 맞선다는 내용을 다룬 '다이버전트'가 관객들의 궁금증, 긴장감을 조성하는 중요한 명대사들을 공개한 것.
가장 먼저 공개된 명대사는 "네 결과는 불확실해. 넌 다이버전트야"라는 검사관 토리(매기 큐 분)의 대사. 평생 살아갈 분파를 선택하는 적성검사에서 주인공 트리스(쉐일린 우들리 분)의 적성검사 결과를 통보하는 대사로,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존재이자 위협적인 존재 다이버전트인 트리스가 앞으로 겪을 모험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두 번째는 에러다이트의 리더 제닌(케이트 윈슬렛 분)이 선택식에 앞서 연설하는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닌은 "분파 체계는 살아있는 생명체이고 생명체가 번성하고 생존하기 위해선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자신의 자리를 아는 자들이 미래의 주인입니다"라며 선택식의 당위성을 설명한다.
이어 "핏줄보다 분파가 우선이다"라는 트리스의 내레이션은 단 한 번의 기회를 통해 선택한 분파를 평생 바꾸지 못하고 철저히 지키며 살아가야 하는 디스토피아 설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동시에 극의 긴장감을 조성한다.
이미 서로에게 조금씩 호감을 갖고 있는 트리스와 포(테오 제임스 분)가 로맨틱한 배경음악과 함께 서로의 눈빛을 바라보며 교감하는 대사가 세 번째 명대사로 꼽힌다.
트리스에게 다섯 분파를 모두 새긴 문신을 보여주는 포는 "난 하나에 그치고 싶지 않아. 용감하고 싶고, 이타적이고 싶고, 지적이고, 정직하고, 다정하고 싶어"라며 소신을 밝힌다. 이 한 마디는 트리스가 자신과의 공통점을 발견하며 애정을 느끼는 대사로, 판타지 블록버스터로서는 드물게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로맨스를 선보이는 부분이다.
한편 '다이버전트'는 지난 16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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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전트'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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