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춘천병원 장기 입원으로 병역특혜 논란에 휩싸였던 그룹 마이티마우스의 상추(이상철)가 퇴원 후 자대로 복귀했다.
국군 의무사령부 관계자는 23일 오전 OSEN과 전화통화에서 "상추가 지난 8일 강원도 춘천 국군병원에서 퇴원한 후 소속부대인 15사단으로 복귀, 훈련을 받고 있다"며 "모든 치료를 끝냈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상추는 이달 초 국군춘천병원에 6개월째 장기 입원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상추 측 관계자는 "상추가 외부 병원에서 두 차례 수술을 받은 후 물리치료 등을 위해 국군병원에 입원했다. 입대 전부터 어깨와 발목이 좋지 않아 수술을 했고, 꾸준히 물리치료를 받아왔다"며 "본인의 의지가 강해서 입대했는데 훈련을 하다 보니 원래 아팠던 어깨와 발목의 상태가 안 좋아진 것이다. 특혜 의혹은 말도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현재 의가사제대 심사에 들어가도 될 정도로 상황이 안 좋다"며 "하지만 본인이 원하는 게 아니고 아예 생각조차 하고 있지 않다. 계속 몸이 안 좋아서 의사가제대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 역시 "2013년 10월 25일 우측 어깨 관절 손상으로 국군춘천병원에 입원, 2013년 10월 말 민간병원에서 1차 수술을 한 후 국군춘천병원에서 물리치료 등을 하다가 우측 발목 인대 손상 발병으로 다시 2014년 1월 초 민간병원에서 2차 수술을 받고 국군춘천병원에서 현재까지 물리치료 등의 시술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추는 지난해 7월 연예병사 제도 폐지 후 일반병사로 전환돼 강원도 화천 15사단 소총병으로 보직 변경됐으며, 오는 8월 제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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