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포그바로 남는 장사? '이적료 1049억원'...반 페르시-나니 눈독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4.23 11: 10

유벤투스가 폴 포그바(21)를 이용해 남는 장사를 하려고 한다.
유벤투스가 2016년 여름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포그바와 재계약을 맺지 않고 이적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포그바를 팔고 얻는 이적료로 다른 선수를 영입해 보강하겠다는 것이다. 유벤투스는 공격진을 더욱 보강하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로빈 반 페르시와 루이스 나니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유벤투스가 6000만 파운드(약 1049억 원)에 포그바를 이적시켜 자금을 확보한 후 맨유의 로빈 반 페르시와 나니, 피오렌티나의 후안 콰드라도를 영입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아스날과 첼시의 타깃이 되고 있는 포그바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포그바가 아무리 전도유망하고 이미 기량을 검증받은 선수라고 하지만, 스타성이 없는 상황에서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를 책정하는 건 무리라는 평가가 있다. 게다가 아스날과 첼시가 포그바를 노린다고 하더라도 6000만 파운드는 너무 큰 액수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프랑스의 거부 클럽인 파리생제르맹(PSG)이 포그바의 영입 경쟁에 뛰어들면서 상황이 변하기 시작했다.
유벤투스는 포그바를 팔아 생기는 엄청난 이적료를 가지고 톱 클래스의 선수 3~4명을 영입하려고 한다. 영입 희망 리스트의 맨 위는 반 페르시가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반 페르시의 동료 나니의 이름이 존재한다. 이외에도 리버풀의 타깃이 되고 있는 콰드라도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유벤투스는 반 페르시의 영입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에딘 제코를 노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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