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무한도전' 하차하나..제작진 "대책 논의중"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4.23 11: 57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리쌍 멤버 길(37, 길성준)의 출연 여부에 대해 신속히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모두가 슬픔과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힘든 시기에 좋지 않은 뉴스를 전해드린 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무한도전’ 제작진은 사실 확인 중이며 이후 후속 대책 또한 신속히 논의, 결정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한 제작진은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길 역시 소속사를 통해 “현재 음주 운전을 한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깊이 반성 중”이라면서 “적절하지 않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팬들과 그간 사랑해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신하겠습니다”면서 “다시 한번 고개숙여 진심으로 거듭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길은 이날 오전 0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인근에서 500m 가량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마포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특별히 사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당시 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9%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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