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좌완 류현진(27)이 4회 1사 1,3루 위기를 내야땅볼 유도 능력을 뽐내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시즌 6번째 선발 등판했다. 시즌 4승 도전.
[4회]

류현진은 4회 선두 타자 라이언 하워드를 2구째 72마일 커브를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1사후에는 카를로스 루이스에게 왼쪽 담장을 상단에 살짝 걸치고 나오는 3루타를 허용했다. 4구째 82말일 체인지업이 가운데 몰렸다.
도모닉 브라운에게 볼넷을 내주며 맞은 1사 1,3루. 류현진은 제이슨 닉스를 3루 땅볼로 유도해 홈을 노리던 3루 주자를 잡았다. 이어 프레디 갈비스를 유격수 땅볼 유도하며 실점 없이 4회를 마쳤다.
[3회]
류현진은 3회 선두 타자 투수 버넷에게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당해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줬다. 이어 벤 르비어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줘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지미 롤린스를 3구만에 90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던져 루킹 삼진으로 침묵시켰다.
이어 류현진은 말론 버드를 상대로 내야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단숨에 아웃카운트를 세 개로 늘렸다. 4구째 83마일 체인지업이 결정구였다.
[2회]
류현진은 2회 선두 타자 라이언 하워드에게 5구째 81마일 체인지업을 공략당해 우익수 오른쪽에 흐르는 안타를 맞았다. 카를로스 루이스를 8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2루 라인드라이브로 잡았다. 공의 무브먼트에 타자의 방망이가 밀렸다.
류현진은 도모닉 브라운을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내보내 1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유격수 라미레스가 평범한 내야땅볼을 포구하지 못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제이슨 닉스를 초구 체인지업을 던져 2루 뜬공으로 막았다. 이어 프레디 갈비스를 풀카운트 끝에 루킹 삼진으로 요리하고 위기를 일축했다.
[1회]
류현진은 1회 르비어를 2루 땅볼로 솎아낸 후 롤린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버드를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고 가볍게 1회를 마쳤다. 1회 투구수는 9개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