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감독의 자신감, “해리스 온다면 높이문제 해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4.23 13: 19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끌고 정상일 코치, 전주원 코치가 뒤를 받치는 여자농구대표팀이 23일 오전 송파구 올림픽공원내 대한농구협회에서 첫 예비소집을 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처음 만나 향후 일정을 전하고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12명의 선수들 중 최근 결혼을 한 양지희, 해외여행 중인 변연하를 제외한 10명의 선수들이 모였다. 선수들과 만난 위성우 감독은 “한국 여자농구가 지난 1994년 이후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없다. 다들 몸상태가 좋지 않겠지만, 책임감을 갖고 대표팀에 임해주길 바란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다같이 희생하자”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최근 여자대표팀에는 귀화선수로 앰버 해리스가 합류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24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해리스의 귀화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위 감독은 “일단 귀화 결정이 떨어져야 한다. 대표팀 감독으로서 마다할 이유가 없다. 해리스가 온다면 높이문제가 해소될 것”이라 기대했다.
한국의 라이벌 중국과 일본은 아시안게임과 대회기간이 겹치는 농구월드컵에 1진을 내보낸다. 이에 한국의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위성우 감독은 “아직 중국과 일본의 전력을 모른다. 베스트멤버라고 가정하고 훈련할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위성우 감독은 “부상 선수가 있지만, 준비기간이 길어 우리에게 유리할 것”이라며 금메달 획득에 자신감을 보였다.
▲ 감독= 위성우(우리은행)
▲ 코치= 정상일(전 삼성생명) 전주원(우리은행)
▲ 포인트 가드= 이미선(삼성생명) 박혜진(우리은행) 최윤아(신한은행)
▲ 슈팅 가드= 변연하(국민은행)
▲ 스몰 포워드= 임영희(우리은행) 김단비(신한은행) 김정은(하나외환)
▲ 파워 포워드= 신정자(KDB생명) 곽주영(신한은행)
▲센터= 양지희 강영숙(이상 우리은행) 하은주(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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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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