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레이싱 특집 계속 진행되나..“현재 KSF 신청 기간”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4.23 15: 04

리쌍 멤버 길(37, 길성준)이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장기 특집인 레이싱 대회 특집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현재 수개월째 레이싱 연습을 하고 있는 중. 다음 달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레이싱 대회인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에 참가할 계획이다. 더욱이 길은 유재석, 정준하, 하하와 함께 KSF 출전권을 획득한 상태여서 이번 음주 운전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 가운데 KSF 측은 23일 오후 OSEN에 “현재 참가자 신청을 받고 있는 기간”이라면서 ‘무한도전’ 멤버들의 참가 신청 여부에 대해서는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길이 음주 운전으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장기 특집인 레이싱 특집 역시 예상 못한 암초를 만나게 됐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길은 이날 오전 0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인근에서 500m 가량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마포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특별히 사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당시 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9%였다”고 말했다.
길은 소속사를 통해 “현재 음주 운전을 한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깊이 반성 중”이라면서 “적절하지 않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팬들과 그간 사랑해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신하겠습니다”면서 “다시 한번 고개숙여 진심으로 거듭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국민 모두가 슬픔과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힘든 시기에 좋지 않은 뉴스를 전해드린 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무한도전’ 제작진은 사실 확인 중이며 이후 후속 대책 또한 신속히 논의, 결정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한 제작진은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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