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경림이 진도 해상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에 안타까워하며 소속사 몰래 지난 21일 전라남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박경림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 관계자는 23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박경림 씨가 기부를 했다는 사실을 기사를 통해 알았다"면서 "확인해보니 박경림 본인이 소속사에 알리지 않고 개인적으로 직접 단체에 전화해서 기부한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평소 박경림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했었다. 그래서 남모르게 세월호 피해 가족을 돕고 싶어했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경림은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의 진행을 맡고 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이후 차분한 분위기로 게스트와 함께하는 기존의 코너 대신 청취자들의 사연과 신청곡으로만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방송에서는 직접 진도에 나가있는 MBC 제작진과 전화연결을 하며 세월호 피해자 가족을 위한 구호물품에 대한 안내와 현장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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