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격한 트위터글 반성..세월호 침몰 애도 “침묵으로 기원”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4.23 15: 30

가수 이정이 앞서 보인 격한 감정 표현을 반성하며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에 재차 애도를 표했다.
이정은 2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목숨 걸고 구조하고 계신 구조대원 분들.. 몇일 째 마음도 몸도 고생하고 있는 모든 분들.. 존경하고 진심으로 위로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힘내 주세요.. 자꾸 격한 감정에 사로잡혀 숲을 보지 못한 저도 반성하고 침묵으로 기원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이날 이정은 “위로와 애도의 기도 만으로도 비통함이 가득 차 있거늘.. 그러면 안 된다 이 사람들아, 그러면 안돼.. 천벌 받는다.. 제발 제발요, 제발.. 그러지들 말아요.. 소수가 탁한들 맑은 다수까지 흐려지겠소? 다수인 우리가 도와줍시다, 제발”이라는 글로 일부 사람들의 적절하지 못한 행동에 일침 했다.

한편,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은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인근 해상에서 일어났다. 현재 탑승객 475명 중 174명이 구조됐으며, 150명이 사망했다. 실종자 수색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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