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심장이 뛴다'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 '모세의 기적'이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심장이 뛴다’에서는 '모세의 기적'을 다룬 방송을 모아 재편집해 내보냈다. 출연자들은 한 달여에 걸친 노력의 시간을 회상해 감동을 안겼다. 막막했던 시민의식이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은 '심장이 뛴다' 출연자들을 미소짓게 됐다.
앞서 '심장이 뛴다'에서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도로 위 무질서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였다. 이날 방송에는 일부 시민들이 구급차에게 길을 양보하지 않아 결국 한쪽 다리를 잃은 하지절단 환자의 이야기, 불법주차 차량 때문에 골든타임인 5분 내 현장 도착을 하지 못했던 구급대원의 이야기가 차례로 실렸다.

이를 계기로 '심장이 뛴다'는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병든 대한민국의 시민의식을 바로잡기 위해 진행한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는 조금씩 운전자들을 변화시켰다. 시민들은 구급차와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에 자동으로 차를 비켜줬고 덕분에 양수가 터진 산모가 무사히 출산할 수 있었다. 산에서 추락해 발목이 골절된 환자는 빠르게 치료를 받았다.
이날 방송 대부분은 방송됐던 내용이었지만 다시 한 번 모세의 기적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줬다. 아울러 출연자들이 촬영한 '모세의 기적' 공익광고를 공개하며 의미를 더했다.
'심장이 뛴다'에 출연 중인 조동혁, 전혜빈, 최우식 등은 기획부터 제작까지 한 달여의 시간을 들인 '모세의 기적' 공익CF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박기웅은 구급대원 옷을 입고 등장, 환자를 태운 이동식 침대를 끌며 앞에 있는 차들에게 비켜달라고 외쳤다. 위기의 순간을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재연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심장이 뛴다 모세의 기적이 현실이 되길", "심장이 뛴다 모세의 기적, 꿈은 이루어진다", "심장이 뛴다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 보면서 많이 배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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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뛴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