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스트립 "난 너무 못생겨..배우할 얼굴 아냐"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4.23 17: 05

할리우드 배우 메릴 스트립이 자신의 외모에 대해 배우할 얼굴이 아니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메릴 스트립은 지난 16일(현지시각),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나는 배우를 할 얼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명예 박사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메릴 스트립은 학생들 앞에서 "나는 어릴때 공주같은 드레스를 입고 누군가 날 봐주길 원했던 또래의 어린 아이들과 같았다"라며 "그리고 우리 대부분은 나이가 들면서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난 여배우를 하기엔 너무 못생긴 얼굴이라고 내 자신을 평가했었다"라면서 "하지만 젊은 여성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은 것은 몸무게나 얼굴에 너무 많은 걱정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요즘 여성들은 외모에 너무나 많이 신경을 쓰지만 이 세상엔 그것 말고 신경써야 하는 것들이 더 많다"라고 밝혔다.
또 "뿐만 아니라 모든 젊은이들에게도 말하고 싶다. 당신을 남들과 다르게 만들어주는건 외모가 아니라 개성이라고. 요즘 젊은이들의 생김새는 거의 비슷하다. 비슷한 것보단 차별점이 있는게 그 사람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준다"라면서 "나는 원래 내 코를 싫어했다. 하지만 지금은 괜찮다"라고 웃어보였다.
한편 메릴 스트립은 1949년생으로 아카데미상을 3번이나 수상한 경력이 있는 할리우드 최고 여배우로 꼽히고 있다.
trio88@osen.co.kr
ⓒAFPBBNews = News1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