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팀 출루율 1위가 목표”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4.23 18: 08

[OSEN=목동, 선수민 인턴기자] “팀 출루율 1위가 목표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최근 1위를 달리고 있는 팀 출루율에 대해 언급했다.
염 감독은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앞서 전날(22일) 경기에 대해 “우리 팀 타격의 흐름이 좋아 선발 밴 헤켄을 좀 더 끌고 가는 모험을 했다”면서 타선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염 감독의 생각은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넥센은 강력한 타선을 앞세워 3회까지 2-7로 끌려가던 경기를 추격했고 결국 10-9, 역전에 성공하며 8연승을 이어갔다. 특히, 7-9로 뒤진 9회말엔 타자들이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안타 3개와 볼넷 3개를 묶어 승리를 가져갔다.
염 감독은 "올 시즌 타자들에게 몇 가지 강조한 것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쉽게 죽지 말자는 것이다. 2스트라이크가 된 뒤 홈런이 나올 확률은 높지 않다. 어떻게든 살아서 다음 타선에 기회를 넘겨줘야 한다. 그것이 지금 가장 잘 실천해주고 있는 것이 강정호"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넥센의 올 시즌 팀 출루율은 3할8푼9리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염 감독의 바람대로 타자들이 쉽게 아웃되지 않는 모습은 시즌 초반 1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넥센이 그 기세를 몰아 23일 팀 최다 연승인 9연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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