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홍상삼, 24일 한화전 3년만에 선발등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4.23 18: 11

두산 우완 투수 홍상삼(24)이 선발로 등판한다.
두산 송일수 감독은 23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내일 한화전 선발은 홍상삼"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이재우가 엔트리에 빠져 5선발이 비어있는 상황인데 그 자리를 홍상삼으로 메운다. 홍상삼은 올해 5경기에서 1패1홀드 평균자책점 9.82로 부진에 빠져있지만 선발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1군 데뷔 첫 해였던 2009년 25경기를 선발로 나와 9승6패3홀드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0년 14경기, 2011년 4경기로 점차 선발보다 구원에 비중을 뒀다. 2012~2013년에는 53경기와 55경기를 모두 구원등판하며 필승조로 활약했다. 가장 마지막 선발등판은 지난 2011년 6월4일 잠실 삼성전이다.

송일수 감독은 "5이닝 3실점으로 막으면 합격점이다. 다음에도 선발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캠프 때부터 홍상삼을 선발로 써보면 어떨까 싶었다. 코칭스태프와도 이야기를 했는데 마침 선발 자리가 비어있어 홍상삼에게 기회를 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감독은 "이재우도 좋은 투수이지만 홍상삼도 젊고 힘있는 투수다. 위기 상황에 구원으로 올라오는 것보다 처음부터 던지는 게 맞을 것 같다"며 구원보다 선발이 더 적합한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홍상삼이 3년 만에 찾아온 선발 기회를 어떻게 살릴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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