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대결’ 김광현, 이재학에게 완패…4이닝 4실점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4.23 19: 58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26)이 NC 에이스 이재학에게 완패했다.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다.
김광현은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4볼넷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매 이닝 20개 이상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다. 투구수는 86개. 
김광현은 1회 선두 타자 박민우를 5구째 133km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침묵시켰다. 2사후 나성범을 우익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내보냈다. 이어 이호준에게 145km 바깥쪽 직구를 공략당해 2점 홈런을 허용했다. 김광현은 에릭 테임즈를 유격수 뜬공으로 막고 1회를 마쳤다.

2회도 김광현은 1사후 모창민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손시헌에게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허용해 한 점을 내줬다. 손시헌은 2루까지 노리다 잡혔다. 김광현은 김태군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김광현은 3회도 위기를 맞았다. 1사후 이종욱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 나성범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흐르는 2루타, 이호준에게 볼넷을 내주고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광현은 테임즈와 권희동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고 위기를 일축했다.
김광현은 4회 모창민과 손시헌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김태군에게 희생번트를 내줬지만 선행 주자를 잡아 그대로 1사 2,3루. 김광현은 지석훈에게 볼넷을 내주고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이종욱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4점째 점수를 내줬다.
김광현은 나성범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또 다시 맞아 추가 실점 하는 듯 했다. 하지만 좌익수 이명기의 정확한 홈송구로 홈에 들어오던 김태군이 태그 아웃돼 4회를 마쳤다. 결국 김광현은 5회가 시작하기 전 마운드를 전유수에게 넘겼다.
5회 현재 SK가 NC에 0-4로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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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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