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위 직행’ 서울, 16강 상대는 가와사키... 원정 부담 줄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4.23 21: 20

FC서울의 16강 상대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로 결정됐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F조 최종 6차전 베이징과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전적 3승 2무 1패(승점 11)를 기록,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조 1위를 확정지은 서울은 H조 2위인 가와사키와 16강에서 만나게 됐다. 웨스턴시드니 원더러스(호주)에 골득실에서 밀려 4승 2패(승점 12)로 H조 2위를 기록한 가와사키는 조별리그에서 울산 현대와 1승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16강 상대가 가와사키로 결정되면서 서울은 K리그 클래식과 ACL을 병행하는 빡빡한 일정에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1위 웨스턴시드니와 만났을 경우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호주 원정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입장에서는 월드컵 휴식기를 고려하더라도 서울로서는 리그 일정을 생각해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서울은 16강 1차전을 앞뒤로 인천전(5월 3일)과 성남전(5월 11일)이 예정되어 있다. K리그에서 11위에 머물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승점 확보가 절실한 서울에 있어 12위 인천과 9위 성남은 놓칠 수 없는 상대다. 장거리 이동의 불리함을 덜게 된 서울이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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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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