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욱 3타점' 삼성, LG꺾고 3연승 질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4.23 22: 12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6회 이영욱의 결승타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지난 20일 마산 NC전 이후 3연승 질주. 반면 LG는 19일 대전 한화전 이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그리고 김기태 LG 감독은 구단 측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했다.
삼성은 1회 2사 만루서 이승엽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LG는 4회 2사 1,2루서 최경철과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4회말 공격 때 박석민의 좌월 솔로포로 2-2 균형을 맞췄다.

선두 타자로 나선 박석민은 LG 선발 임지섭과 2B2S에서 5구째 직구(144km)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120m 짜리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5회 LG는 이진영의 내야 땅볼, 삼성은 채태인의 1타점 2루타로 1점씩 주고 받았다.
3-3으로 맞선 삼성의 6회말 공격. 선두 타자 박석민이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때려 대역전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이승엽의 2루 땅볼 때 박석민은 3루까지 진루했다. 곧이어 이영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 4-3을 전세를 뒤집었다.
이흥련이 2루 뜬공으로 아웃돼 추가 득점이 무산되는 듯 했지만 김상수의 우전 안타 때 이영욱이 홈까지 파고 들었다. 그리고 삼성은 5-3으로 앞선 8회 무사 2,3루서 이영욱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선발 백정현(4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 차우찬(1⅓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심창민은 1⅓이닝 무실점(1볼넷 1탈삼진) 호투하며 구원승을 따냈다. 시즌 2승째. 공격에서는 이영욱(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과 박석민(3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반면 LG 선발 임지섭은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5볼넷 5실점으로 데뷔 첫 패를 떠안았다. 3-5로 뒤진 8회 1사 1,2루와 9회 1사 1,3루 추격의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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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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