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확정지은 포항 스틸러스가 1.8군을 가동해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비기며 조별리그를 무패행진(3승 3무)으로 마감했다.
포항은 23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2014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최종전서 부리람과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포항은 3승 3무, 승점 12를 기록하며 조 1위로 여유 있게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 2010년 8강에 오른 뒤 4년 만에 16강에 진출한 포항은 오는 5월 6일 전북 현대 원정길에 올라 16강 1차전을 치른다. 반면 지난 시즌 8강에 진출했던 부리람은 포항의 1.8군에 막혀 분루를 삼켜야 했다.
AFC 16강에 진출한 포항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