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갓포기브스', 오늘 개봉..극장가 휘어잡을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4.24 09: 28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과 라이언 고슬링의 두 번째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온리 갓 포기브스'가 드디어 영화 팬들을 만난다.
환락과 폭력으로 물든 도시 방콕에서 살해당한 형의 복수를 위해 나선 한 남자의 잔혹한 복수를 그린 하드보일드 액션 느와르 '온리 갓 포기브스'가 24일 개봉하는 것.
액션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냈다고 평가받는 '드라이브'의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은 오랜 시간 염원해왔던 '온리 갓 포기브스'를 위해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과 예리한 연출력을 발휘했다.

지금까지 만든 모든 영화의 축적된 결과물이라고 자부했을 정도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감독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죄의식에 시달리는 주인공 줄리안(라이언 고슬링 분)을 통해 인간의 판타지, 열망 그리고 욕구를 모두 담아 '온리 갓 포기브스'를 완성했다.
감독과의 인연으로 '드라이브'에 이어 '온리 갓 포기브스'에 출연한 라이언 고슬링은 강인한 외면의 모습 뒤로 숨겨진 종교처럼 온전히 신뢰할만한 무언가를 갈구하는 나약한 모습을 지닌 줄리안 역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탁월한 연기력을 뽐낸다.
여기에 고혹적인 여배우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가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나 뒤틀린 모성애를 가진 마피아 보스 크리스탈로 출연해 무게감을 더했으며 영화 속에서 절대 악의 상징인 챙은 태국을 대표하는 배우 비데야 판스링감이 맡아 잊히지 않을 위압적인 존재감을 과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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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갓포기브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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