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재활경기등판을 최소 2번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매팅리 감독은 24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커쇼가 26일 마이너리그에서 재활경기등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어서 “(재활경기등판은)확실히 한 번 더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해, 부상에서 회복 중인 에이스의 메이저리그 복귀를 무리하게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매팅리 감독은 “첫 번째 재활등판에서는 투구수 55개 정도로 제한할 것”이라며 “커쇼가 원하더라도 더 이상은 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커쇼는 2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마지막 불펜세션을 소화했다. 매팅리 감독은 커쇼의 불펜 피칭을 지켜보았으며 중간에는 직접 배트를 들고 타석에 들어서 구위를 점검했다. 이날 매팅리 감독은 커쇼의 구위에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커쇼는 이날까지 5번 불펜 세션을 수행했고 앞서 21일에는 부상 후 처음으로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당시 패스트볼의 속도가 90마일에 달했고 투구수도 예정보다 더 많은 50개를 기록했다.
만약 커쇼가 매팅리 감독의 구상대로 2번의 재활등판경기를 치르게 되면 5월 8일부터 시작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3연전 중 한 경기에서 복귀전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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