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3억 기부, 톱스타의 자세란 이런 것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4.04.24 15: 29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비통에 빠진 가운데 배우 김수현의 3억 원 기부 사실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연예가 관계자에 따르면 김수현은 24일 안산 단원고등학교에 위로와 지원의 뜻을 담아 3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한다.
현재 중국에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김수현은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그간 상당한 심적 고통을 호소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일어난 직후 예정됐던 삼성전자 프로모션 등을 소화하기 위해 출국했던 그는 일정 내내 이번 참사 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방법을 고민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김수현 측 관계자는 이날 OSEN에 "안타깝게 숨진 학생들을 추모하는 일과 극적으로 구조됐지만 충격을 받았을 학생과 교사 등이 하루 빨리 상처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에 쓰였으면 한다"며 "희생자들도 안타깝지만 생존한 학생들과 교사들의 정신적·신체적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될 방안을 고민했다.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수현 3억 원 기부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수현 3억 기부, 기부가 참 쉽지 않은 일인데 대단하다", "김수현 3억 기부, 더 좋아진다", "김수현 3억 기부,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이런 마음가짐이 중요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수현은 앞서 중국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120만 위안(한화 약 2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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