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 첫공개, 믿고보는 류승룡 짐승으로 돌아왔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4.24 16: 14

배우 류승룡이 짐승으로 변신, 거친 상남자의 매력을 물씬 풍기며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
류승룡은 2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표적'에서 모두의 타깃이 된 여훈 역을 맡아 짐승같은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표적'은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긴박한 36시간을 다룬 작품. 한 밤 중에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된 여훈(류승룡 분)은 교통사고로 병원에 긴급 후송된다. 여훈의 담당의사 태준(이진욱 분)은 그 날 이후 갑작스런 괴한의 습격을 받게 되고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병원에서 여훈을 빼돌려 위험한 동행을 시작하게 된다.

사건의 음모를 직감한 여형사 영주(김성령 분)와 범인 검거율 100%인 광역수사대 송반장(유준상 분)이 새롭게 사건에 개입하게 되면서 네 사람의 추격이 시작된다.
극 중 용병 출신이라는 설정의 캐릭터 여훈을 연기한 만큼 류승룡은 극이 진행되는 내내 강렬한 액션으로 눈길을 끈다. 대역이 아닌 직접 위험천만한 액션 연기를 소화했다고 알려진 그는 그 어떠한 액션 영화보다 리얼한 액션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혼자서 19명과 상대해야 하는 장면에선 그간 왜 류승룡이 액션을 선보이지 않았는지 아쉬움이 들 정도. 게다가 자신을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모는 상황에서 오는 분노는 거친 액션과 결합돼 더욱 강렬하게 그려진다.
게다가 대사가 없는 여훈의 캐릭터였기에 주로 표정으로 감정을 전달해야 했던 류승룡은 액션이 없는 장면에서도 짐승같은 면모를 표정에서 그려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건의 원흉인 적과 대결하는 장면 속 포효하는 장면은 짐승이라는 단어로밖에 표현할 수 없을 정도.
앞서 '표적'의 메가폰을 잡은 창감독 역시 "류승룡은 우리 영화에서 짐승, 야수처럼 나온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표적'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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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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