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평화 등이 참여하는 인디 콘서트 '비몽사몽'이 세월호 사고를 애도하며 연기하기로 결정됐다.
인디 레이블 발전소는 24일 이같이 밝히며 "온 국민이 슬픔이 빠진 가운데 즐겁게 공연을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아래 직원들과 아티스트 회의를 통해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세월호의 생존자 구조 소식을 간절히 기다리며 고인과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비몽사몽'의 첫 공연은 오는 25, 26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 공연에는 사랑과평화, EZEN, PLAY THE SIREN, 신촌타이거즈, HLIN 등 인디에서 주목 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변경된 공연일정 및 티켓 오픈 등의 자세한 내용은 확정되는 대로 공지할 계획이며, 공연을 예매한 약 500명의 관객들에게는 전액 환불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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