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표적' 칸 영화제 초청..韓관객에게도 통할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4.24 17: 54

영화 '끝까지 간다'가 제67회 칸 영화제 감독 주간 섹션에 초청되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표적'까지 한국 영화 기대작들의 칸 영화제 입성 소식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5월 14일 개막하는 제 67회 칸 영화제에 개봉을 앞둔 두 편의 한국영화 '끝까지 간다'와 '표적'이 공식 초청돼 장르 영화로서의 대중적인 재미는 물론이고 작품 완성도까지 인정받으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 
 

올해 칸 영화제 감독 주간 섹션에 초청된 '끝까지 간다'는 한 순간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형사 고건수(이선균)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이다.
특히 ‘감독 주간’ 섹션은 비평가와 관객 모두에게 참신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영화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최근 완성도 높은 상업 영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칸 영화제 감독 주간은 마틴 스콜세지, 조지 루카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등 세계 명감독들이 첫 장편을 선보인 섹션이자, 국내에서는 무엇보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기립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호평 받아 뜨거운 이슈를 모은 바 있다. 이에 ‘감독 주간’ 초청작으로 선정된 '끝까지 간다'는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를 갖춘 완성도 높은 작품임을 입증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리고 오는 30일 개봉 예정인 영화 '표적' 또한 올해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표적'은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된 의사, 그리고 이들을 쫓는 두 형사가 펼치는 36시간 동안의 숨막히는 추격을 그린 작품.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은 액션, 스릴러, 공포, SF 등 장르 영화 중 독특한 작품성과 흡입력을 가진 감독들의 작품 중 2-3편을 선정하고 있어, '표적'의 초청 소식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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