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준, 세월호 참사 위로 기부 동참..'훈훈'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4.24 18: 28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 스타들이 기부를 통해 실종자 가족들에게 따스한 손길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배우 김수현과 엠블랙의 이준도 기부에 동참에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김수현은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위로의 뜻으로 안산 단원고등학교에 3억 원을 기부했다. 연예가 관계자에 따르면 김수현은 24일 안산 단원고등학교에 위로와 지원의 뜻을 담아 3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준 역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위로의 뜻으로 천만 원을 기부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4일 이 같이 밝히며 "본명인 이창선으로 입금해 이준 씨인줄 몰랐으나 확인 전화 중 알게 됐다"며 "이 씨가 기부는 처음이라며 소액이어서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배우 송승헌이 1억 원을 기부한 데 이어 하지원도 전라남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을 내놨다. 이어 정일우와 주상욱은 3000만 원을 기부했으며, 박재민, 온주완도 각각 1000만 원을 내놨다. 송혜교, 강동원, 유아인 등 UAA 소속 배우들도 진도 현장에 구호 물품을 보내며 피해자 가족들에게 힘을 보탰다.
또 배우 박재민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1000만 원을 기부하며 유족과 구조 활동 돕기에 나섰다. 방송인 박경림과 배우 오연서는 소속사 몰래 각각 전라남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가수 산이는 지난 23일 대한나눔복지회 측에 천만원을 기부했으며, 배우 박신혜도 이날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를 위해 5천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은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진심 어린 마음으로 세월호 피해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기부에 나서고 있다는 전언. 전 국민이 슬픔과 함께 사고 전후 부실한 위기관리체계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기부가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김수현 이준 진짜 멋있다", "김수현 이준 기부에 적극 동참하는 연예인들이 많구나", "김수현 이준 역시 진정한 스타는 다르다", "김수현 이준 금액은 중요하지 않은 듯"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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