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이재학 공, 손을 쓸 수 없어”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4.24 18: 03

“이재학 공, 알고도 못 치더라.”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NC 우완 이재학 공략 실패를 아쉬워했다.
이 감독은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호투한 상대 선발 이재학을 두고 “이재학에게 손을 쓸 수가 없었다”며 “너무 잘 던진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이재학은 23일 SK와의 팀 간 2차전에서 8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109개의 공 가운데 체인지업이 67개였다. 하지만 SK 타선이 이재학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 이 감독은 “대비한다고 했는데 이재학이 제구도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공을 던질 때 손을 뒤로 감추는 투수가 가장 어렵다. 그 다음 같은 투구 폼에서 다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어렵다”고 말한 후 “이재학의 경우 투구 폼이 똑같다. 빠른 체인지업도 있고 느린 체인지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학은 유독 SK전에서 강했다. 지난해 4차례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25를 기록했고 7월 31일에는 문학 원정경기에서 구단 첫 완봉승을 거뒀다. 전날 경기 포함 이재학의 SK전 평균자책점은 1.2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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