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난조’ SK 여건욱, NC전 4이닝 5실점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4.24 20: 21

SK 와이번스 우완 여건욱(28)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직구 구속 150km가 보여주듯 구위는 좋았지면 제구력이 흔들렸다.
여건욱은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3차전에 선발 출장해 4이닝 4피안타(1홈런) 3탈삼진 5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여건욱은 1회 선두 타자 김종호를 7구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이종욱에게 초구 144km 직구를 통타당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에는 나성범과 에릭 테임즈를 삼진으로 솎아내는 등 세 타자를 침묵시키고 1회를 마쳤다.

2회 여건욱은 1사후 손시헌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김태군을 우익수 뜬공, 박민우를 3루 파울 뜬공으로 솎아내고 이닝을 넘겼다. 여건욱은 3회 김종호와 이종욱, 나성범을 범타로 잡고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여건욱은 4회 제구 난조를 보였다. 선두 이호준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테임즈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흐르는 안타를 맞았지만 2루를 지나 3루를 노리던 이호준이 야수 중계 플레이로 잡혔다. 1사 1루. 여건욱은 모창민과 손시헌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김태군에게 좌익수 오른쪽에 흐르는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1사 1,2루 위기. 여건욱은 박민우에게 오른쪽 담장을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맞고 5점째 실점했다. 여건욱은 김종호를 삼진으로 잡고 이종욱을 2루 땅볼로 돌려세워 4회를 넘겼다.
여건욱은 5회가 시작하기 전 우완 전유수와 교체됐다. 5회 현재 두 팀이 5-5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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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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