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가 아버지의 혐의에 검사 동기들 사이에서 '왕따' 신세를 면치 못했다.
2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 KBS 2TV '골든크로스'에는 강도윤(김강우 분)이 살인자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아버지 때문에 검사 동기들 사이에서 외면받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도윤은 혼자서만 검사 동기 모임에 초대받지 못했다. 그러나 소식을 듣고 모임에 참석한 도윤을 싸늘한 동기들의 시선을 느꼈다.

도윤의 아버지가 딸을 죽인 살인자라고 알려진 상황에서 동기들의 위신에 문제가 생긴 것. 도윤의 한 동기는 들으라는 듯 "검사 티오 하나 더 나는 거 아닌가 몰라. 예비 합격자들 사이에서 희망고문이 있다더라. 이 정도면 알아서 나가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도윤은 혼자 식사를 마친 뒤 모든 동기들 앞에서 "나 그만둘 생각 없으니까 김칫국 마시지 말라고 전해줄래"라고 소리치는 강단을 펼친 뒤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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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크로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