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군단’ NC, ‘나이테’ 트리오 15홈런 폭발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4.25 10: 40

NC 다이노스가 거포 군단으로 거듭나고 있다. 팀 홈런 2위다. 특히 나성범과 이호준, 에릭 테임즈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의 홈런쇼가 불을 뿜고 있다. 
NC는 23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 13-7로 이겼다. 홈런 3방이 적재적소에서 터져 나왔다. ‘FA 50억’ 이종욱이 1회 선제 투런포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외국인 타자 테임즈는 5회 1사 2루에서 결승 투런포를 작렬했다. 모창민은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NC는 23일 현재 팀 홈런 24개를 기록하며 1위 넥센(26개)에 이어 두 번째로 대포를 많이 터뜨리고 있다. 특히 공동 2위 맞대결로 주목을 받았던 최근 문학 SK 3연전에서는 6개의 홈런을 작렬했다. 3연전 첫 경기를 내줬지만 23일 홈런 2방, 24일 홈런 3방에 힘입어 SK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나성범과 이호준, 테임즈로 짜여진 클린업 트리오가 홈런 군단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이 셋이 홈런 15개를 합작했다. 팀 홈런의 58%를 ‘나이테’ 트리오가 터뜨렸다. 2년차 거포 나성범이 5개의 홈런을 터뜨렸고 부동의 4번 타자 이호준이 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테임즈가 홈런 6방으로 홈런 부문 단독 2위를 기록 중이다.
테이블 세터진과 하위 타선에서 터져 나오는 홈런도 쏠쏠하다. 이종욱은 23일과 24일에 걸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해 홈런 1개에 그쳤던 유격수 손시헌도 이미 홈런 2개를 기록 중. 팀 내 타점 1위 모창민도 3개의 대포를 날렸다. 백업 요원인 지석훈과 조영훈도 각 한 개씩 홈런을 쏘아 올렸다.
23일 현재 13승 7패 단독 2위. NC의 선전에는 짜임새 있는 타선이 한 몫 하고 있다. 이종욱과 손시헌, 테임즈가 가세하면서 타선의 파괴력이 커졌다. ‘나이테’ 트리오가 홈런을 잇따라 터뜨리고 이종욱과 손시헌, 모창민 등이 뒤를 받쳐주고 있다. 2년차 신생 구단 NC가 선전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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