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쓰리데이즈’ 박유천 vs 최원영, 목숨 건 마지막 전쟁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4.25 07: 29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짜릿함을 선사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가 종영까지 단 2회 방송만을 남겨뒀다. 현재는 독이 바짝 오른 최원영이 마지막 계획을 실행에 옮기며 손현주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 목숨이 달린 마지막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14회에는 이동휘 대통령(손현주 분) 저격을 시도한 김도진(최원영 분)의 계획이 경호본부장(안길강 분)으로 인해 수포로 돌아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최근 경호본부장은 의뭉스러운 행보를 계획해왔던 탓에 김도진의 조력자로 의심받았지만, 이는 오히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계획된 연기로 밝혀졌다. 
경호본부장의 활약에 김도진은 대통령 저격 용의자로 현장에서 체포됐지만,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건 청와대에 존재하는 김도진의 사람들 때문이었다. 이에 한태경(박유천 분)이 특검(이재용 분)과 이차영(소이현 분)의 도움을 받아 가까운 곳에 존재하는 스파이 색출에 나섰다.

그 결과 수행 비서가 김도진의 스파이로 밝혀져 충격을 자아냈다. 그러나 한태경은 비서실이 아닌 수행팀 사무실에서 김도진에게 전화를 건 통화내역을 의심, 대통령 저격사건에 또 다른 공범이 있음을 간파했다.
이에 한태경은 대통령의 마지막 일정인 양진리행을 만류했지만, 경호본부장은 양진리 주민들에게 사죄한 후 자진 사퇴하고 싶다던 대통령의 뜻을 존중했다. 다행히 한태경은 비상한 두뇌로 8시 간부회의에 참석한 이들 중 스파이가 있음을 간파했다.
하지만 그 사이 통신팀장(박성훈 분)을 첩자로 지목한 후 EMP 폭탄을 터트리며 경호선을 무너뜨린 진짜 스파이 CP장(김정학 분). 여기에 구속 직후 “마지막 계획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김도진은 묵비권을 행사하다 특검을 피습, 유유히 탈출한 후 대통령이 있는 양진리에서 무차별 공격을 퍼부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번번이 대통령을 구했던 태경은 뒤늦게 경호팀 합류를 위해 양진리로 향하고 있는 상황. 과연 태경은 독이 바짝 오른 김도진 회장을 저지하며 대통령을 마지막까지 지킬 수 있을지. 그가 보원(박하선 분)에게 남긴 “경호관은 원래 잘 다녀오겠다는 소리 안 해요. 못 돌아올 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또 만나고 싶긴 해요. 조만간”이라는 발언은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쓰리데이즈’ 후속으로는 압도적인 비주얼의 경찰 4인방이 레전드 수사관을 만나면서 펼치게 될 좌충우돌 청춘 로맨스 수사물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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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쓰리데이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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