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ESPN이 선정한 25세 미만 선수 랭킹서 14위에 자리했다.
ESPN 키스 로는 25일(한국시간) 25세 미만 선수 랭킹 25위를 발표했다. 예상대로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푸이그는 14위였다.
키스 로는 푸이그를 두고 “데뷔 당시 충격적인 한 달을 보내고 나서 보통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다. 지난 시즌만 봐도 7월 1일부터는 타율 2할7푼8리 출루율 3할6푼6리 장타율 .470을 기록했다”며 “미식축구의 러닝백을 연상케 하는 엄청난 운동능력을 지녔지만 여러 면에서 더 발전해야 올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덧붙여 “지금까지 일으켰던 트러블서도 벗어나야한다. 타석에서의 모습은 괜찮지만, 더 발전해야할 부분이 남아있다. 스프링캠프 때 몸이 불어난 상태였는데 2012년 다저스와 계약했을 때보다 몸무게가 많이 늘었다. 적정 체중을 유지, 스피드를 잃어버려선 안 된다”며 “타격시 손목을 사용하는 부분은 더 이상 가르칠 게 없다. 모든 구종을 다 칠 수 있고 특별히 약점으로 보이는 코스도 없다. 그만큼 가치가 있는 타자다”고 썼다.
1위에 올려놓은 트라웃과 관련해선 “지난 50년 동안 시작부터 이렇게 엄청난 커리어를 쌓은 선수는 처음이다. 이미 MVP다. 그런데 이제 겨우 22살 밖에 안 됐다. 앞으로 5년 동안 지금의 활약을 유지하기 쉬울 것이다”고 평가했다.
트라웃의 뒤를 이어 브라이스 하퍼, 호세 페르난데스, 안드렐톤 시몬스, 매나 마차도, 지안카를로 스탠튼, 매디슨 범가너, 프레디 프리먼, 윌 메이어스, 마이클 와카, 제이슨 헤이워드, 소니 그래이, 게릿 콜, 푸이그, 훌리오 테에란 등이 자리했다. 추신수의 동료 주릭슨 프로파는 25위에 올랐다.
한편 푸이그는 올 시즌 18경기 출장해 타율 2할6푼9리 2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트라웃은 21경기서 타율 3할1푼5리 5홈런 14타점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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