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꼴찌 타령엔 끝이 없나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4.25 07: 59

'골든크로스'가 시청률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는 전국기준 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5.3%)에 비해 하락한 성적이다.
이 드라마는 현재 4회까지 전파를 탔지만 내내 동시간대 꼴찌에 머물고 있다. SBS '쓰리데이즈'가 정상 독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MBC '앙큼한 돌싱녀'가 2위로 바짝 따라붙으며 경쟁을 펼치던 상황. '골든크로스'는 두 작품과는 눈에 띄는 격차를 보이는 꼴찌 신세다.

김강우와 엄기준 정보석 등 연기력으로 호평 받는 배우들이 포진했고 이시영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작품으로 시선을 끌만 했지만 시청률은 영 안타까운 분위기다. 복수 스토리에 무게를 두고 악인과 맞서는 남자의 고군분투를 그려내는 중인데 대체적으로 지루하고 지나치게 무겁다는 지적들도 엿보인다.
특히 24일 '앙큼한 돌싱녀'가 최종회를 내보낸 상황이라 다음주 후속작 '개과천선'이 새로운 경쟁자로 등장하면 '골든크로스'의 꼴찌 운명이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개과천선'이 연기파 김명민의 드라마인데다 '쓰리데이즈' 역시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어 막강한 라이벌들의 싸움이 예고된 상황. '골든크로스'가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결과를 만날지 아니면 반등의 기회를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쓰리데이즈'는 11.9%, '앙큼한 돌싱녀'는 9.2%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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