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5번째 도전이다. 다승왕 출신 윤성환(삼성)이 25일 목동 넥센전서 시즌 첫승 사냥에 나선다.
윤성환은 올 시즌 4차례 선발 등판에 나섰지만 승리없이 3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5.11. 지난달 29일 KIA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서 7이닝 2실점(비자책) 호투에도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후 꼬이기 시작했다. 그는 4일 롯데전 6이닝 4실점, 13일 SK전 6⅓이닝 4실점, 19일 NC전 5⅓이닝 6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타선 지원도 박복한 편. 그러다 보니 힘이 빠질 수 밖에.
윤성환은 김태한 투수 코치와 김현욱 불펜 코치의 도움 속에 구위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썼다. 이번 만큼은 첫승 달성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윤성환은 지난해 넥센전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6차례 등판을 통해 3승 1패(평균자책점 2.54)를 거뒀다.

삼성은 20일 마산 NC전 이후 4연승을 질주 중이다. 투타 균형이 확실히 좋아졌다. 연승 기간 중 경기당 평균 득점은 7.25점. 그만큼 타선이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4번 최형우는 24일 대구 LG전서 8-8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 무사 1,2루서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타격감 회복을 위한 계기가 될 듯.
넥센 우완 기대주 문성현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1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45. 마지막 등판이었던 15일 LG전서 6이닝 1실점(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호투를 뽐냈다. 넥센은 롯데와의 주중 3연전서 2승 1패를 거뒀다. 3연전 내내 치열한 타격전이 전개됐다. 방망이는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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