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제작발표회 대신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4.25 10: 07

SBS 새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 측이 하이라이트영상이 공개하며 오는 26일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분 좋은 날' 측은 25일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앞서 제작발표회용으로 만들어진 것이었으나, 세월호 침몰을 애도하는 차원에서 일정이 취소되자 대신 뒤늦게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결혼행진곡과 함께 등장한 송정(김미숙 분)과 세 딸의 모습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면사포를 쓴 다인(고우리 분)이 “키워줘서 고맙다. 힘든 때만 연락하겠다”라고 말하자 “이혼해도 연락하지마”라는 송정의 대답이 눈길을 끌었다. 알고보니 이는 송정의 꿈이었고, “결혼은 개뿔”이라는 말과 함께 현실로 돌아왔다.

 이어 철수(최불암 분)와 순옥(나문희 분)부부, 그리고 이들의 사위인 민식(강우석 분)과 딸 신애(이미영 분) 부부와 손자인 재우(이상우 분) 가족이야기도 전개되었다. 신애를 향해 “결혼문제는 알아서 하겠다”는 재우의 말을 뒤로하고, 민식은 철수에게 올해는 “꼭 한명 장가보내겠다”고 호언장담해 부모와 자식간의 결혼관 차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외에도 영상에는 다애(황우슬혜 분)가 현빈(정만식 분)을 향해 백허그와 포옹을 하며 고백하는 장면, 그리고 이에 충격받은 송정이 무릎을 꿇은 둘을 향해 “한 달 동안 다 같이 살자”며 폭탄발언하는 모습은 향후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여기에다 인우(김형규 분)에게 자신의 이름 정다정을 반복하는 박세영의 코믹한 연기도 등장했다.  
제작진은 “이번 영상은 시청자분들이 드라마를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게끔 스토리를 이끄는 주인공들의 좌충우돌 인연을 에피소드식으로 제작했다”며 “본방송부터 온가족들이 재미있게 시청하면서 ‘기분좋은 날’을 이끌테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은 ‘그대, 웃어요’, ‘내 마음이 들리니’, ‘보고싶다’ 등을 집필한 문희정 작가와 ‘미남이시네요’, ‘드라마의 제왕’, 그리고 세계최초 3D 드라마 ‘강구이야기’ 등을 연출한 홍성창 감독이 호흡을 맞추는 드라마. 또한 최불암, 나문희, 김미숙, 손창민, 강석우, 이미영, 강남길과 이상우, 박세영, 정만식, 황우슬혜, 고우리 등 신구연기자의 조화가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26일 오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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