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컴백 '호텔킹', 재밌게 보는 관전포인트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4.25 10: 54

진도 해상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2주간 결방했던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극본 조은정, 연출 김대진·장준호)이 오는 26일부터 방송을 재개한다. 특히, 이날 방송분부터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전면에 나서는 모네(이다해 분)와 재완(이동욱 분) 간의 갈등,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으로 더 숨가쁜 이야기들이 전개될 예정이다.
- 이덕화와 이다해 사이, 갈등하는 이동욱의 선택은?
'호텔킹' 5회에서는 재완이 중구(이덕화 분)의 악행을 알게 되면서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중구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며 충성했던 재완. 중구의 추악한 진실을 알게 된 순간, 그는 참을 수 없는 분노에 휩싸인다. 더불어 이미 중구의 굴레에 갇혀 버린 자신의 모습에 한없이 무너져 내린다.

중구를 도와준다면 자신의 양심은 물론 동생인 모네를 버리게 되는 셈이지만 지금의 자리를 지킬 수 있고, 모네를 선택한다면 밑바닥부터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온 자신의 인생은 중구와 함께 사라져 버리게 된다. 호텔 씨엘에서 ‘호텔 괴물’로 불리며 최고를 꿈꿨던 재완, 중구와 모네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시작한 것이다. 그는 누구를 선택하게 될까?
- 유세형·서윤아, 이들의 정체가 궁금하다!
다양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호텔킹'이 새로운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바로 유세형과 서윤아가 각각 윤재와 광녀(狂女) 역을 맡아 독특한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유승호 닮은꼴'로 유명세를 타 영화 '또 하나의 약속' 주연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 바 있는 유세형은 소년원 출신의 반항기 어린 윤재를 맡아 모네와 재완의 갈등을 부추기는 캐릭터로 열연한다.
지난 4회부터 등장한 서윤아는 드라마 '각시탈'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로, 호텔 직원들 사이의 '광녀'로 등장해 “9.11 테러가 일어날 것이다”라고 하는 등 엉뚱한 소리와 행동으로 '호텔킹'의 새로운 웃음 캐릭터를 창조해 낼 예정이다.
제작 관계자는 “유세형, 서윤아 모두 기대했던 것보다 훌륭하게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앞으로 호텔이라는 공간에 걸맞게 다양한 캐릭터들이 끊임없이 등장하는 만큼 '호텔킹'을 보는 재미가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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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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