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9, 미국)가 2년 만의 복귀전에서 2위를 차지했다.
펠프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스카이라인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4 아레나 그랑프리 시리즈 4차 대회 첫날 남자 접영 100m 결승서 1위 라이언 록티(51초93)에 0.20초 뒤진 52초13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펠프스는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52초84의 기록으로 전체 1위를 기록해 결승에 진출했다. 펠프스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이 종목 대회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2008년 8월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49초82의 세계기록도 세웠다.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18개를 포함한 22개의 메달을 따낸 펠프스는 2012 런던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최근 은퇴를 번복한 후 이번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러 '왕의 귀환'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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