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켠이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켠은 지난 2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게 맞잖아요.. 국민이 언제나 가장 첫번째 입니다. 이제 열흘째가 되어가네요. 밤이 무섭고, 아침이 두렵네요.."라는 글과 함께 영화 '변호인'의 한 장면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극 중 송강호의 대사인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라는 글이 적혀있다. 이는 이번 참사로 인한 이켠의 안타까운 마음을 대변해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켠은 지난 17일 "진도 여객선 침몰이 아니라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입니다. 특정 지역 명이 아니라 책임을 져야 하는 기업명으로 불러야 하는 게 마땅합니다. 선장을 비롯한.. 아.. 말을 아낍니다. 애들아"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오전 8시 58분경, 전라남도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는 인천발 제주도 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탑승자 476명 가운데 25일 오후 2시 기준 174명이 구조됐으며 사망자는 182명, 120명이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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