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김민선,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R 단독 선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4.25 17: 14

'신인' 김민선(19, CJ오쇼핑)이 거침없는 버디행진으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선은 25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 6666야드)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4'(총상금 5억 원) 첫날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반에만 3개의 버디를 잡아낸 김민선은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2위 백규정(19, CJ오쇼핑)에 3타차로 앞섰다. 김민선의 기록은 지난해 2라운드에서 홍진의가 기록한 4언더파 68타를 경신하는 코스 레코드.

지난 시즌 드림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 포함 상금순위 5위를 차지한 김민선은 올 시즌 개막전이던 제 7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23위에 올라 KLPGA 데뷔전을 가졌다.
김민선은 "한 주를 쉬면서 연습을 못했다. 처음에는 자신이 없었는데 점점 감을 찾다 보니까 샷도 점점 잘 되고 퍼트도 잘 됐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절친 백규정과의 신인왕 경쟁에 대해 "선의의 경쟁이라고 생각하고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단독 2위 백규정은 이날 보기 1개 포함 6개의 버디를 기록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김지희(20, 대방건설), 전인지(20, 하이트진로)는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 13일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이민영과 지난 시즌 상금왕 장하나는 3언더파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안시현(30, 골든블루)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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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위)-백규정(아래) /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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